
Living Bible 말씀 묵상 | 마태복음 강해 시리즈 #025
📖 본문 (마태복음 12:22-50, 개역개정)
그 때에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
무리가 다 놀라 이르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나쁘고 열매도 나쁘다 하든지 하라 이는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것을 말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을 보여 주소서 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나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말하던 자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형제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 문맥과 위치
12장은 예수와 바리새인 사이의 갈등이 가장 날카롭게 드러나는 장입니다. 안식일 논쟁으로 시작된 충돌이 이제 귀신 축출을 둘러싼 정면 대결로 격화됩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의 권능이 바알세불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비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사탄의 일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예수는 이것이 용서받을 수 없는 죄라고 선언하십니다.
본문은 네 단락으로 흐릅니다. 바알세불 논쟁과 성령 모독죄(22-37절), 요나의 표적(38-42절), 빈 집의 비유(43-45절), 참된 가족 선언(46-50절).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당신은 예수 편입니까, 아닙니까. 중립은 없습니다.

✍️ 강해
1. 바알세불 논쟁 — 빛을 어둠이라 부를 때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무리는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고 놀랐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같은 사건을 보고 다른 결론을 냅니다. 귀신의 왕의 능력이라고.
예수는 논리로 반박하십니다.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열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분열하는 나라는 무너집니다. 그것이 사탄의 전략일 리 없습니다. 오히려 예수가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강한 자를 결박했다는 증거입니다. 사탄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려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해야 합니다. 예수의 귀신 축출은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다는 선언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미래에만 있지 않습니다. 지금 여기, 예수의 사역 안에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귀신이 쫓겨나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팀 켈러가 말하듯, 예수의 오심은 단순한 가르침이 아닙니다. 세력의 충돌입니다. 어둠의 나라와 빛의 나라의 대결입니다. 그리고 예수의 편이냐 아니냐는 선택이 불가피합니다.
2. 성령을 모독하는 죄 — 용서받을 수 없는 죄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이것은 성경에서 가장 무거운 선언 중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이 두려움으로 묻습니다. 내가 성령을 모독한 것은 아닌가. 이 죄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문맥이 열쇠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성령의 일을 사탄의 일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의도적으로, 완고하게, 지속적으로 거부하고 왜곡했습니다. 이것이 성령 모독의 본질입니다. 빛을 보면서도 어둠이라고 부르는 것, 성령의 증거를 알면서도 완고하게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 죄가 용서받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용서하기를 거부하셔서가 아닙니다. 이 상태에 있는 자는 회개 자체를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용서는 회개를 통해 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일을 완고하게 거부하는 자는 회개 자체에 이르지 못합니다. 존 스토트가 말하듯, 이 죄를 두려워하는 자는 이미 이 죄를 범하지 않은 것입니다. 두려움 자체가 성령이 아직 역사하고 계신다는 증거입니다.
"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중립은 없습니다. 예수를 향한 무관심도 이미 반대입니다.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입니다. 이것은 오늘도 날카롭게 울립니다.
3. 마음에 가득한 것 — 말이 드러내는 것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바알세불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왔습니까. 마음에서 나왔습니다. 말은 마음의 창고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창고에 무엇이 쌓여 있는지가 입에서 나오는 것을 결정합니다.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무익한 말(아르곤, ἀργόν)은 게으른 말, 목적 없는 말입니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튀어나오는 말들. 그것이 심판 날에 증거가 됩니다. 왜냐하면 의도하지 않은 말이 오히려 진짜 마음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말의 엄중함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동시에 마음의 변화를 요청합니다. 말을 고치려면 마음이 먼저 변해야 합니다. 예수는 입을 통제하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마음을 변화시키라고 하십니다. 알리스터 맥그라스가 말하듯, 기독교 변화는 행동 교정이 아닙니다. 내면 갱신입니다.
4. 요나의 표적 — 부활의 예고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바리새인들이 표적을 요구합니다. 이미 수많은 기적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았습니다. 더 큰 표적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지 않기 위한 핑계를 찾는 것입니다.
예수는 단 하나의 표적을 말씀하십니다. 요나의 표적.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사흘 있었다가 나온 것처럼, 인자도 땅 속에 사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부활의 가장 직접적인 예고입니다. 마태복음에서 처음으로 죽음과 사흘이 명시적으로 연결됩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전도에 회개했습니다. 남방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땅 끝에서 왔습니다. 그들은 요나보다, 솔로몬보다 작은 것을 보고 반응했습니다. 그런데 요나보다,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지금 여기 계십니다. 그러나 이 세대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더 많이 받은 자의 무거운 책임입니다.
5. 빈 집의 비유 — 진공의 위험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나쁘게 되느니라."
이 비유는 심각한 경고입니다. 귀신이 나갔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습니다. 더 좋습니다. 그런데 비어 있습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비어 있는 것은 중립이 아닙니다. 채워질 준비가 된 것입니다. 악에서 돌아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새로운 주인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종교적 개혁, 도덕적 갱신, 나쁜 습관의 제거. 이것이 전부라면 더 큰 위험이 올 수 있습니다. 빈 집에 더 강한 것이 들어옵니다.
이것은 바리새인 세대를 향한 비유이기도 합니다. 율법으로 외적 정결을 유지하지만 예수를 거부함으로써 참된 채움이 없습니다. 그 결과는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나쁜 것입니다. 프란시스 쉐퍼가 강조하듯, 기독교는 비움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로 채움입니다.
6. 참된 가족 — 혈연을 넘어서는 공동체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밖에 서 있습니다. 예수를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뜻밖의 선언을 하십니다. 참된 가족은 혈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이것은 가족을 부정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의 개념을 확장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는 혈연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족이 형성됩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공통으로 섬기는 자들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입니다.
이것은 12장 전체의 결론이기도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혈통적 이스라엘, 전통적 종교 공동체에 속했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참된 가족은 그 경계 밖에서도 형성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라면 누구든지. 이것이 천국 공동체의 새로운 정의입니다.
팀 켈러가 말하듯, 교회는 단순한 종교 모임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새로운 가족입니다. 세상의 어떤 공동체와도 다른 성격의 연대입니다.

🌿 삶에의 적용
이 본문은 세 가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첫째, 나는 예수 편입니까. "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중립이 없습니다. 오늘 내 삶에서 예수와 함께 모으고 있습니까, 아니면 흩고 있습니까.
둘째, 내 마음의 창고에 무엇이 쌓여 있습니까. 내 말이 드러내는 내 마음은 어떤 상태입니까. 선에서 선을 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악에서 악을 내고 있습니까.
셋째, 내 삶은 채워져 있습니까. 나쁜 것을 제거하고 비어 있는 것은 아닙니까. 그리스도로 채워진 삶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참된 가족에 대한 선언 앞에서 감사하십시오. 혈연을 넘어, 배경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함께 행하는 자들이 우리의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입니다. 그 공동체 안에 우리가 속해 있습니다.
🙏 기도
주님, 오늘도 주님 편에 서게 하소서. 중립이 이미 반대임을 알게 하시고, 예수와 함께 모으는 삶을 살게 하소서. 제 마음의 창고를 살펴주소서. 말이 드러내는 마음의 상태를 정직하게 보게 하시고, 선한 것이 쌓이는 마음으로 변화시켜 주소서. 빈 집이 아닌 그리스도로 채워진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로서 주님의 가족 안에 속한 것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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