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ing Bible 말씀 묵상 | 마태복음 강해 시리즈 #054 (완결)
📖 본문 (마태복음 28:1-20, 개역개정)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자 같이 되었더라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니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하더니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여자들이 갈 때에 경비대 중 몇 사람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리니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병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 하라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 하니
군병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문맥과 위치
무덤이 인봉되었습니다. 경비대가 지켰습니다.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안식 후 첫날 새벽, 모든 것이 바뀝니다.
28장은 마태복음의 마지막 장입니다. 동시에 마태복음 전체의 결론입니다. 1장에서 임마누엘로 시작한 이야기가 28장의 임마누엘 약속으로 마무리됩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1:23의 "임마누엘"이 28:20에서 완성됩니다.
본문은 세 단락입니다. 빈 무덤과 부활 선언(1-10절), 거짓 소문의 유포(11-15절), 부활하신 예수의 지상 명령(16-20절). 세 단락이 하나의 진실을 선언합니다. 그가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살아나심이 세상을 바꿉니다.

✍️ 강해
1. 안식 후 첫날 새벽 — 새 창조의 시작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안식일이 지나고 첫날, 주일입니다. 창세기의 첫날에 하나님이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이제 새로운 첫날에 참 빛이 어둠을 이기고 나오십니다. 부활은 단순한 소생이 아닙니다. 새 창조의 시작입니다.
두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습니다. 기대가 없었습니다. 확인하러 간 것입니다. 그들이 기대하지 않은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부활의 방식입니다. 인간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인간이 포기한 곳에서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큰 지진이 났습니다. 27:51에서도 지진이 있었습니다. 예수의 죽음 때와 부활 때, 두 번의 지진. 창조 세계가 다시 반응했습니다. 주의 천사가 돌을 굴려냈습니다. 그 돌은 예수를 가두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열린 것입니다.
2.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 빈 무덤의 선언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천사의 선언이 세 부분입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다. 와서 보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천사가 그들이 누구를 찾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예수를 못 박힌 자로 기억하고 있다는 것도. 부활은 그 상처를 지우지 않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는 여전히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입니다. 상처가 영광 안에 있습니다.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예수가 예고하신 그대로입니다. 16:21, 17:23, 20:19에서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은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이해되지 않아도 이루어집니다. 믿어지지 않아도 이루어집니다.
빈 무덤은 부활의 증거입니다. 유일한 증거는 아닙니다. 그러나 부정할 수 없는 증거입니다. 경비대가 지켰습니다. 대제사장들이 모의했습니다. 그러나 무덤이 비었습니다. 그 사실을 부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은 거짓 소문을 만들었습니다.
3.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 부활의 감정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하더니."
두 감정이 함께 있습니다. 무서움과 기쁨. 이 조합이 부활을 처음 만난 자들의 진실한 반응입니다. 기쁨만 있으면 가볍습니다. 무서움만 있으면 어둡습니다. 둘이 함께 있는 것이 실재를 만난 자의 감정입니다.
부활은 단순히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세계관이 뒤집히는 사건입니다. 죽음이 끝이라는 세상의 가장 확실한 전제가 무너졌습니다. 그 앞에서 무서움이 오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동시에 예수가 살아계신다는 것, 그것이 가져오는 기쁨은 이 세상의 어떤 기쁨과도 다릅니다.
그들이 달음질했습니다. 이 소식은 앉아서 전할 수 없습니다. 달려가야 합니다. 복음은 그런 소식입니다. 전해지지 않으면 안 되는 소식. 달려가서 전해야 하는 소식.
4.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 부활하신 분이 먼저 찾아오셨다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부활하신 예수가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그들이 예수를 찾아간 것이 아닙니다. 예수가 그들에게 오셨습니다. "평안하냐." 이 인사 한 마디가 모든 것을 바꿉니다. 두 날 전에 십자가에서 죽으셨던 분이 지금 평안을 물으십니다.
여인들이 그 발을 붙잡았습니다. 실재하시는 몸입니다. 환상이 아닙니다. 부활은 영적인 사건만이 아닙니다. 몸의 부활입니다. 그 발을 붙잡을 수 있는 실제입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예수가 제자들을 형제라고 부르십니다. 도망치고, 부인하고, 배반한 자들에게. 형제라고. 부활은 관계를 회복합니다. 십자가가 죄의 문제를 해결했다면, 부활은 관계를 회복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예수의 형제입니다.
5.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 믿음의 솔직함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제자들이 예수를 보고 경배했습니다. 그러나 의심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마태는 이것을 숨기지 않습니다. 부활을 목격하면서도 의심했습니다.
이 솔직함이 오히려 부활의 신뢰성을 높입니다. 전설이나 신화를 만들 때는 모두가 완전하게 믿었다고 씁니다. 마태는 의심자가 있었다고 씁니다. 그 솔직함이 이 기록이 실제 사건에 근거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예수는 의심하는 자들을 내쫓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에게도 나아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완전한 믿음을 가진 자에게만 지상 명령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의심하면서도 경배하는 자들에게 주셨습니다. 의심은 믿음의 반대가 아닙니다. 믿음 안에서 자라가는 과정입니다.
6.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 — 지상 명령의 근거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지상 명령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명령 앞에 선언이 먼저 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이것이 지상 명령의 근거입니다.
다니엘 7:14가 실현됩니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가 이제 모든 권세를 받으셨습니다. 이 권세가 지상 명령의 기초입니다.
"그러므로." 권세가 있기 때문에 가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능력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의 권세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권세를 가진 분이 우리를 보내시는 것입니다.
7.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 지상 명령의 내용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지상 명령의 동사를 정확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에서 본동사는 "제자로 삼으라(마테튜사테, μαθητεύσατε)" 하나입니다. 나머지 셋, 가서(포류덴테스), 세례를 베풀고(밥티존테스), 가르쳐(디다스콘테스)는 분사입니다. 제자 삼는 것이 핵심 명령입니다.
"모든 민족." 10:5에서 이방인에게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선교의 우선순위였습니다. 이제 부활 이후 모든 민족으로 확장됩니다. 22장 혼인 잔치의 비유에서 사거리로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모든 민족입니다. 복음의 범위가 완전히 열렸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삼위일체 이름이 처음으로 이렇게 완전하게 선언됩니다. 세례 때 성부, 성자, 성령이 함께 나타났습니다(3:16-17). 이제 그 이름으로 세례를 베풉니다. 세례는 그 이름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관계 안으로.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가르침이 있습니다. 산상수훈부터 감람산 강화까지, 예수가 가르치신 모든 것을 전수합니다. 그리고 지키게 합니다. 지식이 아닙니다. 삶입니다.
8.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 임마누엘의 완성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이 시작된 방식을 기억하십시오.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임마누엘로 시작한 복음이 임마누엘로 끝납니다. 예수가 탄생하실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고 했습니다. 예수가 부활하신 후에도 세상 끝날까지 함께 있겠다고 하십니다. 임마누엘이 완성됩니다.
"항상 함께 있으리라." 모든 날, 모든 순간. 갈릴리의 어부들이 가는 곳마다.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그 길마다. 혼자가 아닙니다. 모든 권세를 가진 분이 함께 가십니다.
"세상 끝날까지." 끝이 있습니다. 역사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끝이 올 때까지 예수가 함께 계십니다. 그 끝이 오면 25장의 장면이 펼쳐질 것입니다. 모든 민족이 모이고, 심판이 있고, 영원한 생명이 열립니다. 그 끝날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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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의 적용
마태복음 강해 시리즈가 이 장면에서 완결됩니다. 1장에서 시작된 임마누엘의 이야기가 28장에서 완성됩니다. 이 여정을 함께 걸어오면서 우리가 만난 예수는 한 분이십니다.
갈릴리 바닷가에서 제자들을 부르셨던 분. 산에서 팔복을 가르치셨던 분.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셨던 분. 겟세마네에서 무릎을 꿇으셨던 분. 십자가에서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치셨던 분. 그리고 빈 무덤을 남기신 분.
그 분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이 약속이 오늘 내 것입니까. 매일의 출근길에, 가정의 어려움 앞에서, 신앙의 의심 앞에서, 사명의 무게 앞에서. 세상 끝날까지 함께 계신 임마누엘이 오늘도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그 약속 앞에 지상 명령이 있습니다. 가서 제자로 삼으라. 모든 민족에게. 내가 먼저 가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권세를 가진 분이 나를 보내십니다. 그 분이 함께 가십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기도
살아계신 주님, 빈 무덤 앞에 섭니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다는 선언이 오늘도 제 삶을 새롭게 합니다.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달음질했던 여인들처럼, 이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의심이 있어도 경배했던 제자들처럼, 완전하지 않아도 주 앞에 나아오게 하소서. 모든 권세를 받으신 주님이 나를 보내십니다. 가겠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함께 계신다는 약속을 붙들고 갑니다. 임마누엘 하나님, 오늘도 저와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마태복음 강해 시리즈를 마치며
마태복음 1장 1절부터 28장 20절까지, 54편의 포스팅으로 함께 걸어왔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가 임마누엘로 오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세상 끝날까지 함께 계신다는 약속으로 마무리됩니다.
마태복음은 하나의 질문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 예수가 누구인가. 그리고 28장에서 대답합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 임마누엘, 세상 끝날까지 함께 계시는 분.
그 분을 따르는 삶이 오늘도 계속됩니다.
📚 다음 시리즈 예고: 시편 묵상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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