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를 개척하고 세워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종종 세상적인 조건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사람을 모을 재정(은과 금)이 있는지, 사람들이 선호할 만한 프로그램이나 화려한 환경이 갖추어졌는지를 먼저 따지며 조급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도행전 3장은 교회가 무엇으로 세워지고, 무엇을 붙들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아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 오늘의 본문: 사도행전 3:1-6, 1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가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사도행전 3:6, 16)

💡 말씀 깊이 묵상: 은과 금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예수의 이름'
성전 미문에 앉아 있던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는 매일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와 구걸하며 당장의 물질적 도움(은과 금)만을 구했습니다. 그것이 그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그를 주목하며 전혀 다른 차원의 선물을 건네줍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교회를 세우는 목회자로서, 그리고 개척 공동체를 준비하는 우리로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세상의 조건'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입니다. 목회 성공의 요소를 재정이나 사람의 수, 세상의 시스템에서 찾으려 할 때 교회는 본질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있는 것, 세상이 줄 수 없고 흉내 낼 수도 없는 오직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을 붙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세우고자 하는 '더 시티 캠프 처치'는 세상의 화려한 조건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 아니라, 영적·육적으로 주저앉아 신음하는 이들에게 일어나 걸을 수 있는 생명의 능력을 선포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내 안의 자아와 인간적 계산을 완전히 내려놓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만을 의지하며 나아갈 때, 주저앉았던 영혼들이 일어나 하나님을 찬송하며 성전으로 뛰어 들어오는 기적이 오늘 우리의 현장에서도 일어날 줄 믿습니다.

🕊️ 오늘의 개척 기도제목
- 인간적인 조건과 재정에 의지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은과 금을 바라보는 시선을 거두고, 오직 우리에게 주신 생명의 능력인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을 온전히 신뢰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 주저앉은 영혼들을 일으키는 치유와 회복의 베이스캠프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상처와 죄악으로 인해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듯 절망 중에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우는 영적 권세를 허락해 주옵소서.
-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날마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나약함과 무능함 속에서도 오직 주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며, 회개와 돌이킴을 통해 새롭게 되는 은혜의 날들이 날마다 더해지는 거룩한 역사를 베풀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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