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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1:23-46 묵상 — 권위 논쟁, 두 아들의 비유, 포도원 농부의 비유

by 묵상하는 사람 2026. 7. 8.

Living Bible 말씀 묵상 | 마태복음 강해 시리즈 #042


📖 본문 (마태복음 21:23-46, 개역개정)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네게 주었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가지를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한 사람이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싫소이다 하더니 그 후에 뉘우치고 갔고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였거늘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맏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들과 창녀들은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다른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그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하게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와 같이 하였거늘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거늘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제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세로 주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에게서 빼앗아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에게 주리라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으려 하되 무리가 예수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무서워하더라


🔍 문맥과 위치

예루살렘 입성과 성전 정화 이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전면에 나섭니다. 예수의 권위에 도전합니다. 21:23부터 23장까지 예수와 종교 지도자들 사이의 논쟁이 이어집니다. 이 논쟁들은 모두 하나의 긴장을 보여줍니다. 예수의 권위를 인정할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

본문은 세 단락입니다. 권위 논쟁(23-27절), 두 아들의 비유(28-32절), 포도원 농부의 비유(33-46절). 앞의 권위 논쟁이 뒤의 두 비유의 배경입니다. 누가 하나님의 권위를 실제로 인정합니까. 말로 합니까, 삶으로 합니까. 그리고 그 권위를 거부하는 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 강해

1. 누가 이 권위를 네게 주었느냐 — 질문의 의도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네게 주었느냐."

어제 성전을 정화했습니다. 오늘 성전에서 가르치십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나아옵니다. 그들의 질문은 표면적으로 합당합니다. 성전은 그들의 관할이었습니다. 누군가 성전에서 권위 있게 행동하려면 그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질문의 진짜 의도는 다릅니다. 함정입니다. 예수가 "하나님"이라고 대답하면 신성모독 혐의를 씌울 수 있습니다. 인간 권위를 대면 그 권위를 부정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대답해도 이기는 질문입니다.

예수는 그 함정을 보십니다. 역질문으로 응답하십니다.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이제 함정이 뒤집혔습니다. 그들이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하늘로부터라 하면 왜 믿지 않았냐는 질책을 받습니다.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는 백성의 분노를 삽니다.

그들은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것은 무지의 고백이 아닙니다. 비겁한 회피입니다. 예수는 말씀하십니다. 나도 말하지 않겠다고. 그러나 이어지는 두 비유가 실제 대답입니다. 말로 하지 않고 이야기로 대답하십니다.

2. 두 아들의 비유 — 말과 행함의 역설

"한 사람이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싫소이다 하더니 그 후에 뉘우치고 갔고."

두 아들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합니다. 맏아들이 싫다고 합니다. 그러나 뉘우치고 갔습니다. 둘째 아들은 가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지 않았습니다.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했습니까. 맏아들입니다. 입으로 거부했지만 몸으로 순종했습니다. 둘째 아들은 입으로 순종했지만 몸으로 거부했습니다.

예수가 적용하십니다.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충격적인 선언입니다. 세리와 창녀는 당시 사회에서 가장 경멸받는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공개적으로 어기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대제사장들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갑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들과 창녀들은 믿었으며." 세리와 창녀는 처음에 하나님을 거부했습니다. 맏아들처럼. 그러나 뉘우치고 돌아왔습니다. 대제사장들은 처음에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습니다. 둘째 아들처럼. 그러나 실제로는 거부했습니다.

이 비유에서 두 종류의 죄인이 보입니다. 도덕적 실패자들과 도덕적 성공자들. 도덕적 실패자들은 자신의 실패를 압니다. 돌이킬 여지가 있습니다. 도덕적 성공자들은 자신이 이미 옳다고 생각합니다. 돌이킬 이유를 느끼지 못합니다. 역설적으로 후자가 더 위험합니다.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끝내"라는 단어가 무겁습니다. 기회가 있었습니다. 세리와 창녀들이 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돌이킴의 계기가 되지 않았습니다. 완고함이 굳어졌습니다.

3. 포도원 농부의 비유 — 구원 역사의 요약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이 비유는 구약 전체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사야 5:1-7의 포도원 노래가 직접 반영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포도원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갖추어 주셨습니다. 산울타리는 보호, 즙 짜는 틀은 생산, 망대는 감시. 완벽한 준비입니다.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주인이 떠났습니다. 열매를 받을 때가 되었습니다. 종들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농부들이 종들을 때리고 죽였습니다. 또 보냈습니다. 또 같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들을 보냈습니다.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그러나 농부들은 아들을 죽였습니다.

이 비유의 알레고리가 선명합니다.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 포도원은 이스라엘, 농부들은 종교 지도자들, 종들은 선지자들, 아들은 예수입니다. 이스라엘 역사가 응축되어 있습니다. 선지자들이 보내졌습니다. 거부되었습니다. 학대받았습니다. 죽임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들이 왔습니다. 그 아들도 죽임당할 것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스스로 답합니다.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제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세로 주리이다." 그들이 자신의 판결을 스스로 내렸습니다. 그것이 자신들에게 적용될 줄 모르고.

4.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 — 역전의 선언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시편 118:22-23입니다. 예수 입성 때 무리가 인용한 시편의 다음 구절입니다(시 118:26을 21절에서 인용). 이제 같은 시편의 다른 구절로 자신을 가리키십니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 건축자들은 종교 지도자들입니다. 그들이 예수를 거부합니다. 쓸모없는 돌로 여깁니다. 그러나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됩니다. 건물 전체의 기준이 되는 돌입니다. 버려진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됩니다.

예수의 죽음을 미리 보여주십니다. 거부당하시고, 죽임당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부활하셔서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십니다.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인간이 버린 것을 하나님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삼으십니다.

십자가는 인간의 눈에 실패처럼 보입니다. 버려지고 죽임당하는 것. 그러나 하나님의 눈에 십자가는 승리입니다. 구원의 완성입니다.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되는 역전. 이것이 복음의 논리입니다.

5. 하나님의 나라를 빼앗아 — 엄중한 경고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에게서 빼앗아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에게 주리라."

비유의 결론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빼앗깁니다. 누구에게서 빼앗깁니까. 열매를 내지 않는 자들에게서. 누구에게 줍니까.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에게." 열매가 기준입니다. 혈통이 아닙니다. 직위가 아닙니다. 오랜 종교 생활이 아닙니다. 열매입니다.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예수는 중립적 대상이 아닙니다. 그 앞에 무관심할 수 없습니다. 그 돌 위에 스스로 떨어지면 깨집니다. 회개와 겸손으로 자신을 부수는 것입니다. 그 돌이 위에서 떨어지면 심판을 받습니다. 선택이 요청됩니다.

예수는 인류를 두 그룹으로 나누십니다. 그 돌 위에 스스로 깨어지기로 선택하는 자들과 끝까지 저항하다가 가루가 되는 자들. 어느 방향이든 예수 앞에서 중립은 없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그들은 알았습니다. 두 비유가 자신들을 향한 것임을. 그러나 그 앎이 회개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잡으려 합니다. 알면서도 돌이키지 않는 것. 이것이 가장 깊은 비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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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의 적용

이 본문은 세 가지 방향에서 오늘을 향합니다.

두 아들의 비유 앞에서 묻습니다. 나는 어느 아들입니까. 처음에 거부했지만 뉘우치고 돌아간 맏아들입니까, 아니면 말로는 순종하지만 실제로는 가지 않는 둘째 아들입니까. 신앙 고백과 삶이 일치합니까. 말로 하는 예배와 삶으로 하는 순종이 연결되어 있습니까.

포도원 농부의 비유 앞에서 묻습니다. 나는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포도원은 잘 갖춰져 있습니다. 말씀, 교회, 기도의 자리.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서 열매를 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주인의 것을 내 것으로 삼고 있습니까.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되는 선언 앞에서 결단합니다. 예수를 어떻게 대합니까. 건축자들처럼 버립니까, 아니면 그 돌 위에 스스로 깨어집니까. 깨어지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러나 그 깨어짐이 구원입니다. 회개가 구원의 문입니다.


🙏 기도

주님, 말과 삶이 일치하는 신앙을 주소서. 입으로만 가겠다 하고 가지 않는 둘째 아들이 되지 않게 하소서. 처음에 거부했더라도 뉘우치고 돌아가는 맏아들의 길을 걷게 하소서. 포도원 주인의 것을 내 것으로 삼으려는 교만을 내려놓게 하시고, 열매 맺는 삶을 살게 하소서.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신 예수님, 그 돌 위에 스스로 깨어지는 회개의 은혜를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다음 묵상: 마태복음 22:1-22 — 혼인 잔치의 비유,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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