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ing Bible 말씀 묵상 | 시편 강해 시리즈 #071
📖 본문읽기 (시편 71:1-24, 개역개정)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구하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주는 내가 항상 피할 반석이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심이니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악인의 손에서, 불의한 자와 잔인한 자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하소서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의지한 이시니이다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 주께서 나를 취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상한 일이 되었사오나 주는 나의 강한 피난처시니이다
주를 찬양하는 것과 주의 영화로움이 종일 내 입에 가득하나이다
나이가 들어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
내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내 영혼을 엿보는 자들이 서로 꾀하기를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은즉 뒤쫓아 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나이다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들이 수치와 멸망을 당하게 하소서 나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욕을 당하며 부끄러움을 무릅쓰게 하소서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내 입이 주의 의를 전하며 종일 주의 구원을 전하리이다 내가 그 수를 알 수 없나이다
내가 주 여호와의 능하신 행적을 가지고 오겠사오며 주의 의를 전하되 오직 주의 것만 전하리이다
하나님이여 나를 어릴 때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였나이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그리하소서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 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나를 더욱 창대하게 하시고 돌이켜 나를 위로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가 주를 찬양할 때 내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이 기뻐하리이다
내 혀도 종일 주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오리니 나를 해하려 하던 자들이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함이니이다
🔍 문맥과 위치
평생을 걸어온 자가 드리는 기도입니다.
표제가 없습니다. 시편에서 표제 없이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70편과 연속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봅니다. 70편이 긴급한 짧은 기도였다면 71편이 그 기도의 확장입니다.
71편이 노년의 시편입니다. 9절에서 "나이가 들어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18절에서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이 두 구절이 이 시편의 배경을 드러냅니다. 노년입니다. 힘이 쇠해지는 때입니다.
그러나 이 시편은 단순히 노년의 탄식이 아닙니다. 평생의 신앙을 돌아보는 감사이고 고백이며 선포입니다. 5절에서 "어릴 때부터." 6절에서 "모태에서부터." 17절에서 "어릴 때부터." 그리고 18절에서 "백발이 될 때에도." 모태에서 백발까지 전체 삶이 담겼습니다.
구조는 피함의 간구(1-4절), 모태부터의 신뢰(5-8절), 노년의 간구(9-13절), 찬양의 결단(14-16절), 백발의 간구(17-18절), 위대하신 하나님 선언(19-21절), 악기를 들고(22-24절)입니다.
✍️ 본문묵상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 평생의 피함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구하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피함입니다. 이 시편의 첫 동작입니다. 다른 데가 아닙니다. 주께로 피합니다.
시편 Book 2에서 피함이 반복됐습니다. 57편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피하리이다." 61편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62편 "그를 의지하고." 71편이 그 반복의 연장입니다. 평생의 신앙이 피함으로 요약됩니다.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 수치가 두렵습니다. 노년에 수치당하는 것이 두렵습니다. 하나님께 피했는데 결국 수치로 끝난다면 무너집니다. 영원한 수치를 막아달라는 것입니다.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의 의가 아닙니다. 주의 의입니다. 나이 들수록 자신의 의를 내세우기 어렵습니다. 살아보니 내 의가 없습니다. 주의 의만 남습니다.
2.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심이니이다 — 평생의 고백
"주는 내가 항상 피할 반석이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심이니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악인의 손에서 불의한 자와 잔인한 자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하소서."
"항상 피할 반석." 지금만이 아닙니다. 항상입니다. 반석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영원히 반석이십니다.
시편 18편에서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18:2)라고 했습니다. 62편에서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62:2)라고 했습니다. 71편에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심이니이다"라고 합니다. 평생 같은 고백이 반복됩니다. 반석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고백도 변하지 않습니다.
"악인의 손에서 불의한 자와 잔인한 자의 손에서." 노년에도 원수들이 있습니다. 약해진 노인을 공격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서 건져달라는 것입니다.
3. 내가 어릴 때부터 의지한 이시니이다 — 모태에서 백발까지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의지한 이시니이다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 주께서 나를 취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어릴 때부터 의지한 이시니이다." 어릴 때부터입니다. 오래되었습니다. 의지의 역사가 깁니다. 한때 의지한 것이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입니다.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51편에서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71편에서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라고 합니다. 같은 출발점이 다른 방향으로 갑니다. 51편은 죄의 선천성을 고백하고 71편은 신뢰의 연속성을 고백합니다.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 주께서 나를 취하셨사오니." 하나님이 먼저 취하셨습니다. 내가 먼저 의지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먼저 취하셨기 때문에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선행하는 은혜입니다.
4.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상한 일이 되었사오나 — 신앙의 고독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상한 일이 되었사오나 주는 나의 강한 피난처시니이다 주를 찬양하는 것과 주의 영화로움이 종일 내 입에 가득하나이다."
"이상한 일이 되었사오나." 징조처럼 여겨졌다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이상한 사람이 됐습니다. 하나님을 따라가다 보면 주변과 달라질 때가 있습니다.
"주는 나의 강한 피난처시니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십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봐도 하나님이 피난처십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아닌 하나님의 임재가 기준입니다.
"종일 내 입에 가득하나이다." 종일입니다. 특별한 시간만이 아닙니다. 하루 종일 찬양이 입에 있습니다.
5. 나이가 들어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 노년의 간구
"나이가 들어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
9절이 이 시편의 핵심입니다. 가장 인간적인 두려움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늙었습니다. 피할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듭니다. "내 힘이 쇠약할 때에." 힘이 없어집니다. 젊을 때의 힘이 없습니다. 그 쇠약함이 두렵습니다.
"나를 버리지 마시며 … 나를 떠나지 마소서." 버림과 떠남이 두렵습니다. 젊을 때는 버려져도 자신의 힘으로 살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버려지는 것이 치명적입니다.
이 간구가 허용됩니다. 나이 들어 약해지는 것이 두렵다고 하나님께 말할 수 있습니다. 버리지 말아달라고 간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두려움을 받으십니다.
6.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은즉 — 원수들의 말
"내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내 영혼을 엿보는 자들이 서로 꾀하기를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은즉 뒤쫓아 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나이다."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은즉." 원수들이 말합니다. 하나님이 버리셨다고. 이 말이 가장 아픕니다. 몸의 공격이 아닙니다. 신앙에 대한 조롱입니다. 하나님이 버리셨다는 말.
이것이 노년의 영적 싸움입니다. 나이 들어 힘이 없을 때 원수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너를 버리셨다. 평생 믿었지만 결국 이 꼴이 됐다. 이 말이 마음을 파고듭니다.
그러나 12절에서 응답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원수들의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7.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 소망의 결단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내 입이 주의 의를 전하며 종일 주의 구원을 전하리이다 내가 그 수를 알 수 없나이다."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항상입니다. 원수들이 버리셨다고 해도. 힘이 쇠해져도. 항상 소망을 품겠다는 것입니다.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더욱더욱. 점점 더. 나이 들수록 찬송이 줄어드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더욱 찬송합니다.
"내가 그 수를 알 수 없나이다." 구원의 수를 셀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평생 경험하고 전해도 다 못 전합니다. 이것이 노년의 고백입니다. 오래 살수록 하나님의 행하심이 더 보입니다.
8.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 가장 간절한 간구
"하나님이여 나를 어릴 때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였나이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그리하소서."
17-18절이 시편 71편의 심장입니다.
"어릴 때부터 교훈하셨으므로." 교육이 어릴 때 시작됐습니다. 하나님이 교사이십니다.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였나이다." 배운 것을 전했습니다. 평생의 사역입니다.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9절의 "나이가 들어도"가 18절에서 "백발이 될 때에도"로 더 구체화됩니다. 백발입니다. 완전히 늙었습니다. 그때에도 버리지 마소서.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이것이 버리지 말아달라는 이유입니다.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직 할 일이 있습니다.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합니다. 그 전함이 끝날 때까지 버리지 마소서.
노년이 쓸모없지 않습니다. 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후대에 전해야 할 하나님의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백발의 자리가 중요한 자리입니다.
9.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 고난과 회복의 신학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 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19-20절이 고난과 회복의 신학을 담습니다.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고난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입니다. 심했습니다. 그것을 보이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그러나 다시 살리십니다. 고난의 하나님이 회복의 하나님이십니다. 내리신 분이 올리십니다. 내리게 하신 분이 이끌어 올리십니다.
이것이 평생의 신앙에서 배운 것입니다. 고난이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다시 살리십니다.
10.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 악기를 든 노인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가 주를 찬양할 때 내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이 기뻐하리이다."
22-23절이 악기를 들고 찬양합니다.
"비파로 … 수금으로." 악기를 듭니다. 노인이 악기를 듭니다. 힘이 쇠해졌습니다. 백발이 됐습니다. 그러나 악기를 들고 찬양합니다. 나이가 찬양을 막지 않습니다.
"주의 성실하심을 찬양하리이다." 성실하심입니다. 평생 경험한 하나님의 성실하심. 어릴 때도, 젊을 때도, 늙어서도 성실하셨습니다. 그 성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이 기뻐하리이다." 속량된 영혼의 기쁨입니다. 이 기쁨이 찬양의 동력입니다. 속량받았기 때문에 기뻐합니다. 기쁘기 때문에 찬양합니다.
11. 내 혀도 종일 주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오리니 — 마지막 묵상
"내 혀도 종일 주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오리니 나를 해하려 하던 자들이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함이니이다."
"작은 소리로 읊조리오리니." 마지막 단어가 읊조림입니다. 1편에서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 71편의 마지막이 읊조림입니다. 처음과 끝이 묵상입니다.
큰 소리의 찬양이 있습니다. 악기의 찬양이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소리의 읊조림이 있습니다. 모두 찬양입니다. 노년에는 작은 소리의 읊조림이 더 어울릴 수 있습니다. 그 읊조림이 하나님을 기쁘게 합니다.
🌿 삶에의 적용
시편 71편이 오늘 세 가지를 말합니다.
첫째, 평생의 피함을 기억하십시오. "어릴 때부터 의지한 이시니이다." 오늘까지 하나님께 피해온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돌아보십시오. 하나님이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반석이 되어주셨습니다.
둘째, 노년이 전함의 자리임을 기억하십시오.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늙는 것이 은퇴가 아닙니다. 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합니다. 그 사명이 있는 한 하나님이 버리지 않으십니다.
셋째, 작은 소리로 읊조리십시오. 큰 찬양을 드릴 힘이 없을 때 작은 소리로 읊조리십시오. 그 읊조림이 찬양입니다. 종일 주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는 노년이 아름답습니다.
🙏 기도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 주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십니다. 어릴 때부터 의지한 이시여, 모태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취하셨사오니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게 하소서. 내 혀도 종일 주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다음 묵상: 시편 72편 —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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