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정 예배

[주일 가정 예배 설교]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사랑하며, 주님을 따라 살라

by 묵상하는 사람 2026. 10. 25.

믿음, 사랑, 순종

본문: 마태복음 22장 23–46절

핵심 말씀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마태복음 22:32)

들어가는 말: 믿음과 삶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마태복음 22장 23절부터 46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세 가지 중요한 장면이 나옵니다. 첫째는 부활을 부정하던 사두개인들과 예수님의 논쟁입니다. 둘째는 율법 중에서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입니다. 셋째는 그리스도가 누구신지에 관한 예수님의 질문입니다.

이 세 장면은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중요한 질문으로 연결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으며, 그 하나님을 믿는다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단지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망하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사랑하시고, 살리시고,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죄 가운데 있는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신 것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도록 인도하십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시며, 죄를 심판하시고 제거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죄를 외면하는 사랑이 아니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우리를 포기하시는 거룩하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죄에서 건져 내시고, 우리를 새롭게 하십니다.

이 하나님을 바르게 알면 우리의 삶도 달라집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소유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며, 내 인생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생각도 달라집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세 가지를 함께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첫째, 하나님을 오해하지 말라. 하나님을 바르게 알자.

오늘 본문 23절을 보면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나아옵니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께 부활에 관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들의 질문은 이러했습니다.

일곱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얻었다가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그 동생이 형수를 아내로 맞이했지만 그 역시 죽었고, 나머지 형제들도 차례로 그 여자를 아내로 맞이했다가 죽었습니다. 결국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그렇다면 부활 때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이 질문은 부활을 믿기 위해 묻는 질문이 아니었습니다. 부활이 얼마나 말이 되지 않는지를 증명하려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세상의 질서와 경험을 기준으로 부활을 판단했습니다. 지금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기준으로 부활 이후의 삶까지 규정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마태복음 22:29)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문제를 정확하게 짚으셨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알지 못했고,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배웁니다.

하나님을 오해하면 하나님의 말씀도 오해하고, 하나님의 능력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에 가두게 됩니다.

 

사람은 자신이 경험한 것을 기준으로 세상을 판단합니다. 자신이 아는 지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만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지식과 경험으로 다 설명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다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까지 제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이 있다고 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무너지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가 원하는 모든 일이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시간과 방식대로 이루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내 생각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바르게 알아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출애굽기의 말씀을 인용하십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마태복음 22:32)

그리고 이렇게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나님은 생명의 하나님이십니다. 죽음이 하나님의 능력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를 살리실 수 있으며, 부활을 통해 죽음이 마지막 결론이 아님을 드러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를 죄 가운데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자신의 제한된 생각만으로 하나님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 가고,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성품과 신실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을 바르게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만 아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죄를 그대로 두지 않으십니다. 죄를 회개하게 하시고,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게 하시며, 우리를 거룩한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면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와 신뢰할 때를 배우게 됩니다.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면서도 절망하지 않고,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것이 믿음의 출발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 때 우리의 생각이 달라지고, 우리의 삶도 달라집니다.

둘째, 삶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본문 34절 이하에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큰 계명인지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예수님께서는 이 두 계명에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 달려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의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삶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합니다. 재산을 모으고, 좋은 것을 얻고, 내 뜻대로 상황을 움직이려고 합니다. 소유 자체가 잘못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산과 시간과 재능을 잘 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책임입니다.

문제는 소유가 삶의 목적이 될 때입니다. 더 많이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 되고, 사람마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대하게 될 때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그 사람을 소유하려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내 뜻대로 행동하기를 원하고, 내 기대를 충족시켜 주기를 바라며, 나에게 얼마나 유익한지를 기준으로 그 사람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소유와 다릅니다.

소유하려는 마음은 상대방을 내 뜻에 맞추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상대방을 한 인격으로 존중하고, 그의 유익을 구하며, 그가 하나님 앞에서 존엄한 존재임을 인정합니다.

 

특별히 가정에서 이 말씀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앞서 살펴본 사두개인들의 부활 논쟁을 다시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일곱 형제가 차례로 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부활이 있다면 그 여자가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고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그 질문의 초점은 부활을 부정하는 데 있었지만, 그들이 예로 든 결혼 관계를 오늘 우리의 삶에 비추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당시의 계대결혼 관습은 가문의 이름과 상속을 이어 가는 문제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어서 가르치신 가장 큰 계명은 사람을 단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아내는 재산을 상속하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남편의 뜻을 무조건 이루어 주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아내는 하나님 안에서 사랑해야 할 소중한 존재입니다.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 역시 부모의 꿈이나 욕망을 대신 이루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이것이 첫 번째 대지와 두 번째 대지가 연결되는 지점입니다. 부활에 관한 논쟁에서 시작한 본문은 가장 큰 계명에 관한 가르침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단지 올바른 교리를 아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 믿음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드러나야 합니다. 사람을 내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로 존중하며 사랑하는 것, 바로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삶입니다.

배우자와 자녀, 그리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창세기 1장 27절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자기 형상대로 창조하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가치는 그가 나에게 얼마나 유익한가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가, 얼마나 높은 지위에 있는가, 나의 기대를 얼마나 잘 충족시키는가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기에 존중받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으로 드러납니까?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교회에 다녔는가, 성경 지식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통해서도 우리의 믿음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배우자를 함부로 대하고, 자녀를 내 소유물처럼 대하고, 이웃을 이용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사랑을 삶으로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4장 8절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아 가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그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나타내며 살아가야 합니다.

물론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모든 행동을 무조건 허용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고, 불의를 거부하며, 필요한 경계를 세우는 것도 사랑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참된 사랑은 상대방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존엄과 참된 유익을 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소유는 어떻게 사용되어야 합니까?

시편 24편 1절은 말씀합니다.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우리가 가진 재산과 시간과 재능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들을 자기 자랑과 욕심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섬기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재산을 가지되 재산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사람을 사랑하되 소유하려 하지 마십시오. 가족을 사랑하되 내 뜻대로 지배하려 하지 마십시오.

가정에서 먼저 사랑하십시오. 배우자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자녀를 한 인격으로 존중하며,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내가 무엇을 받을 수 있는지를 먼저 계산하기보다, 내가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십시오.

우리는 사랑으로 구원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기에 사랑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삶은 얼마나 많이 소유했느냐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사람을 얼마나 진실하게 사랑하며 살아가는가에서 그 삶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사람은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을 사랑하는 삶으로 그 믿음을 나타냅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소유하려는 마음에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중하며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셋째, 삶은 내가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참 주인이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본문 41절 이하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그리스도에 관해 질문하십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누구의 자손이냐?”

그들이 다윗의 자손이라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는 다윗이 성령의 감동으로 그리스도를 가리켜 “주”라고 불렀다는 말씀을 인용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알고 있던 메시아에 대한 이해를 더 깊이 생각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이시지만, 동시에 다윗이 주라고 고백한 분이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단지 훌륭한 선생이나 위대한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이시며 우리의 주님이심을 드러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단지 예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나의 주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십자가는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 줍니다. 동시에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시며, 사랑하시기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은 죄와 죽음이 마지막 결론이 아니라는 사실을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인정한다는 것은 그분이 나를 구원하시는 분임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내 삶의 참된 주권이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삶은 내가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참 주인이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내 인생은 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계획하고, 내가 결정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책임 있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능력을 사용해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내게 삶을 살아갈 능력이 있다고 해서 내가 삶의 궁극적인 주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편 24편 1절은 다시 우리에게 선언합니다.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우리의 생명도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우리의 시간도, 재능도, 가정도, 우리가 가진 모든 것도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우리는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입니다.

그렇다면 참된 믿음의 삶은 무엇입니까?

하나님만이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삶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만을 고집하는 대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 언제나 옳다고 주장하는 대신 말씀 앞에서 내 생각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내 힘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 21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과 실제로 그분을 주님으로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은 연결되어야 합니다. 입술로는 주님이라고 부르면서 삶의 모든 선택에서는 오직 내 뜻만을 고집한다면, 주님을 주인으로 인정한다는 고백이 삶에 온전히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완벽하게 순종해야만 하나님의 사랑을 얻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받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입은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기에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려고 합니다. 넘어질 때는 회개하고, 다시 일어나 주님을 의지하며 걸어갑니다.

또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기만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따라 선택하고, 책임을 다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믿음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완전히 알 수 없습니다. 모든 상황을 원하는 대로 통제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을 알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기 때문에 그분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을 주님께 맡기십시오. 자녀의 미래를 주님께 맡기십시오. 일터와 생업과 계획을 주님 앞에 내려놓으십시오. 여러분이 가진 재산과 재능과 시간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으로 여기며, 그분의 뜻에 따라 사용하십시오.

맡긴다는 것은 책임을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신뢰하며 내가 해야 할 일을 충실히 감당하는 것입니다. 의뢰한다는 것은 아무런 어려움도 만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붙들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걸어가는 것입니다.

내가 주인이 되려고 하면 모든 것을 내 뜻대로 움직이려 하지만,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인정하면 그분을 신뢰하며 맡겨진 삶을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데서 멈추지 마십시오. 실제 삶에서 그분을 주인으로 인정하십시오.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뜻을 구하고, 그분을 신뢰하며 살아가십시오.

그것이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믿는 사람의 삶입니다.

맺는말: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주님을 신뢰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마태복음 22장 23절부터 46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세 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오해하지 말라. 하나님을 바르게 알자.

우리의 제한된 지식과 경험으로 하나님을 판단하지 맙시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 갑시다. 하나님은 생명의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며, 우리를 거룩하게 자라게 하시는 분입니다.

둘째, 삶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다.

사람을 내 소유물이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여기지 맙시다. 배우자와 자녀와 이웃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중합시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재산과 시간과 재능을 선한 일과 사랑과 섬김을 위해 사용합시다.

셋째, 삶은 내가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참 주인이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나의 주님으로 인정합시다. 내 삶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하며, 그분을 의지합시다. 그리고 말씀에 따라 오늘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을 충실하게 살아갑시다.

이 세 가지는 서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면 삶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하나님을 참 주인으로 인정하면 내 뜻만을 고집하던 삶에서 벗어나 주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삶으로 나아갑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에게 질문해 봅시다.

나는 하나님을 성경의 말씀대로 바르게 알고 있는가?

나는 사람을 사랑의 대상으로 대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 뜻과 유익을 위한 수단으로 대하고 있는가?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이 나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가, 아니면 예수님을 나의 참 주님으로 인정하며 살아가는가?

오늘 이 말씀 앞에서 우리의 믿음과 삶을 돌아보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 갑시다. 사람을 더욱 진실하게 사랑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참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갑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소유하려는 마음에서 벗어나 사랑하며, 참 주인이신 예수님을 신뢰하고 의지할 때,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마침 기도

사랑과 생명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떤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의 생각과 경험으로 하나님을 제한하고 오해했던 것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바르게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거룩하심을 함께 깨닫게 하옵소서. 죽음보다 크신 생명의 하나님,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사람을 소유하려 하지 않고 진실하게 사랑하게 하옵소서. 배우자를 내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여기지 않게 하시고, 자녀와 이웃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중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이 드러나게 하시며, 우리가 가진 재산과 시간과 재능을 주님의 뜻에 따라 선하게 사용하게 하옵소서.

 

주님, 내 인생의 주인이 나라고 생각하며 내 뜻만을 고집했던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하나님만이 참 주인이심을 인정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우리의 가정과 자녀와 일터와 미래를 주님께 맡깁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신뢰하며 의지하게 하옵소서. 맡겨진 책임을 성실하게 감당하게 하시며, 말씀에 따라 선택하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을 붙들고, 넘어질 때마다 회개하며 다시 일어나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사람을 사랑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참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