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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예배

[주일 예배] 당신 안에 누구의 형상이 있습니까? (마태복음 22:15-22)

by 묵상하는 사람 2026. 10. 18.

당신 안에 누구의 형상이 있습니까?

본문 말씀: 마태복음 22장 15~22절

연계 성경 구절: 이사야 45:1~5, 창세기 1:26~27, 고린도후서 4:4, 골로새서 1:15, 에페소서 2:8~9, 갈라디아서 2:20, 갈라디아서 5:6, 마태복음 6:33, 로마서 12:1

핵심 주제: 하나님의 참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 믿음이라는 은혜의 선물, 그리고 주권을 인정하는 성도의 거룩한 삶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성경을 풀어내는 가장 바르고 명확한 길은 오직 성경 자신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마태복음 22장의 말씀은 구약과 신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는 큰 맥락 속에서 바라볼 때 비로소 그 진리의 깊이가 드러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은 예수님을 말의 올무에 빠뜨리고자 치밀한 질문을 던집니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마 22:17)

세금을 내라고 하면 유대 민족을 배신한 매국노가 되고, 내지 말라고 하면 로마 제국에 반역하는 죄인이 되는 정교한 함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간교한 질문을 넘어서는 하나님 나라의 절대 진리를 선포하십니다.

예수님은 세금으로 쓰이는 데나리온 동전 하나를 가져오라 하신 뒤 물으십니다.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마 22:20)

그들이 가로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1. 만유의 주권자이신 여호와 하나님

당시 데나리온 동전에는 로마 황제 가이사의 얼굴 형상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세상은 동전의 주인도, 세상 권력의 주인도 가이사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세상의 권력자와 제국에 대해 무엇이라 선포합니까? 오늘 구약 본문인 이사야 45장에서 하나님은 이방의 왕 고레스를 세우신 하나님의 주권을 이렇게 밝히십니다.

"나 여호화는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띨 것이요" (사 45:1, 5)

성경이 성경을 풀어줍니다. 세상의 으뜸이라 자부하는 가이사나 고레스 왕조차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피조물에 불과하며, 온 우주와 역사의 절대적 주권자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라고 하신 것은 세상 권력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제도와 질서마저도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 복속되어 있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참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의 대답의 핵심은 그 다음 선포에 있습니다.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마 22:21)

가이사의 '형상(Image)'이 새겨진 동전은 가이사의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형상은 무엇인지를 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고 기록합니다(창 1:26~27). 그러나 신약 성경은 '하나님의 완전한 참 형상'이 곧 누구이신가를 명확히 선포합니다.

"그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고후 4:4)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골 1:15)

성경이 밝히는 복음의 진리는 명확합니다. 하나님의 참 형상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십니다. 죄로 인해 파괴되었던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참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있는가하는 문제는 곧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시는가?"의 문제입니다.

3. 이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저와 여러분 같은 죄인 안에 어떻게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거하실 수 있습니까? 성경은 내 안에 그리스도가 계심을 믿는 이 신비한 믿음이 사람의 행위나 의지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선물임을 증언합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엡 2:8~9)

우리가 잘나서 믿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마음의 눈을 열어주셨기에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님이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동전에 가이사의 형상이 새겨져 있어 가이사의 소유가 되듯, 하나님의 참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 안에 거하는 사람은 온전히 '하나님의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고백이 이를 입증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 2:20a)

내 안에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가 사신다면, 내 존재와 삶의 소유권은 이미 하나님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보혈의 값으로 우리를 사셨기에, 우리의 생명과 소유 전체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4. 내 안에서 역사하는 믿음: 삶과 물질의 고백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내 안에 그리스도가 계시다는 이 믿음은 우리 삶에서 어떻게 역사합니까?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5장 6절에서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을 말합니다. 믿음은 관념이나 입술의 고백에 머물지 않고, 우리의 삶과 물질관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역사가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드리는 십일조와 헌금생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율법적 의무나 복을 받기 위한 거래가 아닙니다.

"하나님, 내 소유의 10%뿐만 아니라, 내 삶의 100% 전체가 오직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내 안에서 실제 작동할 때, 우리는 내가 쥔 물질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게 됩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청지기의 감사이자, 하나님 나라의 사역과 연약한 이웃을 향해 기쁨으로 흘려보내는 사랑의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라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마 22:21)

세상의 형식이나 자본주의적 가치관에 매여 사는 삶을 내려놓으십시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세상의 작은 일부분이나 형식적인 종교 행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참 형상이신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당신의 삶 전체입니다.

당신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심을 믿으십니까?

그 믿음이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임을 인정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명백히 하나님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이제 우리의 삶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립시다(롬 12:1).

이번 한 주간, 내 삶의 주권을 하나님께 드리고, 내 삶에 새겨진 그리스도의 형상을 따라 거룩함과 사랑으로 승리하시는 복된 하나님 나라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합심 기도]

만유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가치관과 내 욕심을 따라 살려 했던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허물 많은 우리에게 믿음이라는 은혜의 선물을 주셔서, 하나님의 참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에 모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가 계시므로 내 삶과 소유 전체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합니다. 이제 율법적 굴레와 세상적 염려에서 벗어나, 내 삶의 주권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며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사랑함으로 섬기는 거룩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