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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예배

우리집 작은교회 | 2026년 9월 13일 주일 가정예배 주 본문: 마태복음 18:21~35 / 출애굽기 14:19~31 / 창세기 50:15~21 / 시편 103:8~13 시리즈: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섬기는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 13부

by 묵상하는 사람 2026. 9. 12.

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자들

빚과 법과 감옥, 그리고 복음


예배 순서

순서 내용
1 묵상기도
2 찬송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새찬송가 305장)
3 사도신경 신앙고백
4 대표기도
5 성경봉독 — 마태복음 18:21~35
6 설교 — 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자들
7 결단찬송 —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새찬송가 436장)
8 함께 기도
9 주기도문
10 축도
11 광고

1. 묵상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우리의 만 달란트 빚을 탕감해 주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이 주일 아침 우리 가족이 주님 앞에 모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탕감받은 자로서 탕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다시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찬송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새찬송가 305장)

오늘 예배의 문을 여는 찬송으로 이 곡을 선택했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라는 고백은 오늘 설교의 출발점인 "우리는 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자들이다"라는 복음의 선언을 온 마음으로 담아냅니다. 탕감받은 은혜의 크기를 기억하며 이 찬송으로 예배를 시작합니다.


3. 사도신경 신앙고백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4. 대표기도

만 달란트를 탕감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율법의 감옥에서 우리를 꺼내주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이 주일 우리 가족을 다시 주님 앞에 세워주시니 감사합니다. 한 주간 각자의 자리에서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탕감받은 자로 살지 못하고 백 데나리온을 붙들며 살아온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말씀을 전하는 자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허락하옵소서. 듣는 우리 각자의 마음에 만 달란트 탕감의 크기가 새롭게 실감되게 하옵소서. 그 은혜로부터 용서가 흘러나오게 하옵소서. 이 가정이 탕감받은 자들의 작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세계 열방 가운데 이 복음이 흘러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5. 성경봉독

[가족이 함께 돌아가며 낭독합니다]

마태복음 18:21~35

21절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22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23절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회계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24절 회계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25절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처자와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26절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27절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절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나 잡아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29절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30절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감옥에 가두거늘

31절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

32절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이르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절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34절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35절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6. 설교

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자들

빚과 법과 감옥, 그리고 복음


서론

베드로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솔직한 질문입니다. 우리도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 사람을 언제까지 참아야 합니까? 몇 번을 용서해야 충분합니까?

베드로는 일곱 번을 제시했습니다. 당시 랍비들이 세 번이면 충분하다고 가르쳤으니, 일곱 번은 꽤 관대한 제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사실상 셀 수 없을 만큼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가능합니까? 예수님이 곧바로 비유로 대답하십니다. 그런데 이 비유가 놀랍습니다. 용서를 돈으로 설명하십니다. 빚과 탕감의 언어로 설명하십니다.

왜 돈입니까? 돈의 문제는 법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법의 문제는 감옥의 문제입니다. 예수님이 용서를 이 법적 언어로 설명하신 것이 우연이 아닙니다. 오늘 이 비유 안에서 율법과 복음이 만납니다.


첫째 — 빚은 법적 문제이고, 갚지 않으면 감옥이다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처자와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25절)

빚을 갚지 못하면 어떻게 됩니까? 법적 강제력이 작동합니다. 감옥입니다. 이것이 빚의 논리입니다.

만 달란트가 얼마입니까? 노동자 6,000만 일치 임금입니다. 당시 갈릴리 전체 1년 세금의 50배입니다. 평생 일해도 갚을 수 없는 빚입니다. 그러나 율법은 말합니다. 갚아야 한다. 갚지 않으면 감옥이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선 자리입니다. 죄의 빚, 불순종의 빚, 사망의 빚. 율법이 이것을 정확하게 드러냅니다. 로마서 3장 20절입니다.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율법이 와서 말합니다. 너는 만 달란트를 빚졌다. 갚아라. 갚지 못하면 감옥이다.

그리고 우리는 갚을 수 없습니다.

출애굽기 14장에서 이스라엘이 이 자리에 있었습니다. 앞에는 홍해입니다. 뒤에는 애굽 군대입니다. 도망갈 곳이 없습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율법 앞에 선 인간의 자리입니다. 만 달란트를 갚을 수 없는 자리, 감옥 앞에 선 자리입니다.


둘째 — 예수 그리스도가 그 값을 치르심으로 탕감이 이루어졌다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라" (27절)

임금이 탕감했습니다. 그런데 탕감은 공짜가 아닙니다. 채권자가 손실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만 달란트를 탕감했다는 것은 만 달란트의 손실이 임금에게 생겼다는 것입니다. 값이 있습니다. 다만 그 값을 채무자가 아니라 채권자가 지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4장에서 하나님이 무엇을 하셨습니까? 이스라엘이 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구름 기둥으로 앞서가셨습니다. 동풍으로 홍해를 가르셨습니다. 애굽 군대를 바다로 덮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값을 치르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그 탕감이 완성되었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13절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율법의 저주, 감옥의 선고에서 속량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대신 그 감옥에 들어가셨습니다. 십자가가 그 감옥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그 값을 치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나왔습니다.

탕감은 공짜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값을 치르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시편 103편이 이 은혜를 찬양합니다.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시편 103:10)

그 처벌을 예수님이 받으셨습니다. 그 감옥에 예수님이 들어가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왔습니다.


셋째 — 탕감받은 자는 탕감한다, 용서는 나를 감옥에서 꺼내는 것이다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나 잡아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28절)

백 데나리온은 방금 탕감받은 만 달란트의 60만 분의 1입니다. 그런데 탕감받은 종이 이 동료를 용서하지 않습니다. 목을 잡습니다. 감옥에 가둡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동료를 감옥에 가두는 순간, 탕감받은 종 자신도 감옥 안에 있습니다. 분노의 감옥, 원망의 감옥입니다. 상대방은 자기 삶을 살고 있는데, 나는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의 감옥에서 나오지 못합니다. 용서하지 않는 것은 상대방을 가두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가두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용서는 무엇입니까?

용서는 감정이 아닙니다. 감정이 변화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용서는 선언입니다. 탕감의 선언입니다. "나는 이 빚을 탕감하겠다." 이것이 율법의 요구를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그 손실을 감수하겠다는 것입니다. 만 달란트를 탕감하신 하나님처럼, 그 손실을 내가 짊어지는 것입니다.

창세기 50장의 요셉을 보십시오. 형들이 요셉을 팔았습니다. 진짜 잘못입니다. 진짜 빚입니다. 그런데 요셉이 어떻게 용서할 수 있었습니까?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창세기 45:5)

요셉이 하나님의 섭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큰 은혜 안에 있는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받은 은혜의 크기를 알았을 때, 형들에 대한 빚을 탕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용서의 출발점입니다. 내가 받은 만 달란트 탕감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다시 서는 것입니다. 그 크기를 다시 볼 때, 내가 붙들고 있던 백 데나리온을 놓을 수 있게 됩니다.

용서한 이후에도 감정이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 분노가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다시 선언하는 것입니다. "나는 이미 탕감했다. 나는 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자다." 이것이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 하라는 말씀의 의미입니다. 같은 사람에 대해 감정이 다시 올라올 때마다 다시 선언하는 것입니다.


결론 — 용서와 화해는 다르다

한 가지를 더 짚어야 합니다.

용서했다는 것이 그 사람과 다시 좋은 관계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용서와 화해는 다릅니다.

용서는 내가 혼자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없어도 됩니다. 사과하지 않아도 됩니다. 빚의 탕감 선언입니다. 내가 그 손실을 감수하겠다는 결정입니다. 항상 가능합니다.

화해는 양쪽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돌아와야 합니다. 관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18절입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할 수 있거든" — 항상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뢰는 시간이 걸립니다. 용서는 즉각적입니다. 그러나 신뢰는 행동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용서했다고 해서 그 사람을 다시 신뢰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구분이 없으면 용서가 짐이 됩니다. 폭력적인 관계 안으로 다시 밀어 넣는 도구가 됩니다. 용서는 폭력을 다시 허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용서는 그 빚을 탕감하는 것입니다. 먼저 나를 그 감옥에서 꺼내는 것입니다.

오늘 이 가정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율법의 감옥에서 나온 자들입니다.

그 탕감을 기억하십시오. 그 십자가 앞에 다시 서십시오. 그때 우리 안에서 붙들고 있던 것을 놓을 수 있습니다. 탕감의 선언이 가능합니다. 그 선언이 먼저 나를 자유롭게 합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것을 선포하고, 찬양하고, 인정하고, 신뢰하는 것 — 이것이 우리가 오늘 하나님의 나라를 사는 이유입니다.


7. 결단찬송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새찬송가 436장)

설교 후 결단찬송으로 이 곡을 선택했습니다.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걱정 근심 무거운 짐 우리 주께 맡기세"라는 가사는 오늘 설교의 결론인 "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자로서 백 데나리온의 감옥에서 자유하라"는 복음의 응답을 담아냅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무거운 짐도 우리 주께 맡기며 이 찬송을 부릅니다.


8. 함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자들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율법의 감옥에서 나온 자들임을 고백합니다.

그 탕감의 크기를 기억하며 우리가 붙들고 있던 백 데나리온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용서는 감정이 아닌 선언임을 알게 하시고 그 선언이 먼저 나를 자유롭게 함을 이번 한 주간 삶 속에서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9.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10. 축도

이제 만 달란트를 탕감하시기 위해 십자가라는 감옥에 들어가시고 부활로 우리를 자유케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우리 가정과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 탕감받은 자로 탕감하며 살아가기를 원하노라. 아멘.


11. 광고

[이번 주 가정 안에서 나눌 말씀 묵상 및 기도 제목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