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랑 한가운데서 "나다"
예수님이 오신다, 그리고 우리는 만난다
예배 순서
| 순서 | 내용 |
| 1 | 묵상기도 |
| 2 | 찬송 — "구주여 광풍이 불어" (새찬송가 371장) |
| 3 | 사도신경 신앙고백 |
| 4 | 대표기도 |
| 5 | 성경봉독 — 마태복음 14:22~33 |
| 6 | 설교 — 풍랑 한가운데서 "나다" |
| 7 | 결단찬송 — "비바람이 칠때와" (새찬송가 388장) |
| 8 | 함께 기도 |
| 9 | 주기도문 |
| 10 | 축도 |
| 11 | 광고 |
1. 묵상기도
[기도자: 송병민 목사]
하나님 아버지, 풍랑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이 주일 아침 우리 가족이 주님 앞에 모였습니다. 오늘 이 예배를 받으시고 풍랑 속에서도 "나다"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찬송
"구주여 광풍이 불어" (새찬송가 371장)
[함께 찬송합니다]
오늘 예배의 문을 여는 찬송으로 이 곡을 선택했습니다. "구주여 떨리는 내 맘 저 풍랑과 같아서 늘 불안에 싸여서 사니 날 붙들어 주소서"라는 2절은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가 외친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와 정확히 겹칩니다. 풍랑 한가운데서 예수님께 나아가는 마음으로 이 찬송을 부르며 예배를 시작합니다. "주 예수 풍파를 꾸짖어 잔잔하라" — 이것이 오늘 우리의 고백입니다.
3. 사도신경 신앙고백
[함께 고백합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4. 대표기도
[기도자: 송병민 목사]
풍랑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오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안에서 자신을 드러내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이 주일 우리 가족을 다시 주님 앞에 세워주시니 감사합니다. 한 주간 각자의 자리에서 만난 풍랑 속에서도 붙들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시선을 예수님에게서 거두고 상황을 바라보며 두려워했던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말씀을 전하는 자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허락하옵소서. 듣는 우리 각자의 마음에 "나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음성이 울리게 하옵소서. 이 가정이 풍랑 속에서도 예수님이 중심이 되는 작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세계 열방 가운데 복음이 흘러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5. 성경봉독
[가족이 함께 돌아가며 낭독합니다]
마태복음 14:22~33
22절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23절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다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24절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 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
25절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26절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 소리 지르거늘
27절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라
28절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29절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절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절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33절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6. 설교
풍랑 한가운데서 "나다"
예수님이 오신다, 그리고 우리는 만난다
서론
오늘 본문은 아주 구체적인 장면입니다.
밤, 갈릴리 호수. 풍랑이 일어납니다. 제자들이 탄 배가 흔들립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 오십니다. 제자들이 유령이라고 두려워합니다. 베드로가 물 위를 걷다가 빠집니다. 예수님이 손을 내미십니다.
이 장면을 읽으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묻게 됩니다. "나라면 어땠을까? 나는 믿음이 있는가? 나는 풍랑 앞에서 어떻게 하는가?"
그런데 잠깐 멈추어야 합니다.
이 본문의 핵심 질문은 "베드로가 어떻게 했는가"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누구이신가"입니다. 이 사건 전체가 예수님을 계시하기 위한 사건입니다. 성경의 모든 사건이 그렇듯, 오늘 이 풍랑 사건도 예수님을 드러내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냅니다.
오늘 우리가 붙들어야 할 복음은 이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예수님을 만납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첫째 — 예수님이 풍랑 한가운데로 오셨다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25절)
제자들은 예수님이 보내신 자리에 있었습니다. 순종한 자리에서 풍랑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밤새 홀로 싸웠습니다. 밤 사경, 새벽 세 시에서 여섯 시 사이. 가장 어둡고 가장 지친 시간입니다.
그때 예수님이 오십니다.
제자들이 찾아간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먼저 오십니다. 물 위를 걸어서 오십니다. 인간이 건널 수 없는 곳을 걸어서 오십니다. 이것이 이 사건의 출발점입니다. 하나님이 먼저 움직이십니다. 계시는 언제나 위에서 아래로 옵니다.
그런데 제자들의 반응이 놀랍습니다. 예수님이 오셨는데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유령이라고 두려워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현실입니다. 하나님이 오셔도 인간은 알아보지 못합니다. 두려움이 눈을 가립니다. 풍랑이 귀를 막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을 찾아갈 수 없습니다. 스스로 알아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안심하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라" (27절)
"나다." 헬라어로 에고 에이미(ἐγώ εἰμι)입니다. 단순한 자기소개가 아닙니다. 출애굽기 3장에서 불타는 떨기나무 앞에 선 모세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신 바로 그 표현입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I AM WHO I AM)." 예수님이 풍랑 위에 서서 선언하십니다. 나다. 하나님 자신이 여기 계십니다.
인류 역사 내내 인간은 다른 것을 중심에 놓았습니다. 왕이 중심이었고, 교회 제도가 중심이었고, 국가가 중심이었고, 이제는 개인이 중심입니다. 그러나 풍랑 위에서 예수님이 선언하십니다. 에고 에이미. 내가 중심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십니다. 이것이 오늘 이 사건이 계시하는 것입니다.
둘째 — 베드로가 만났다, 그리고 빠졌다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29~30절)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반응합니다. "주님이시거든 나를 오라 하소서."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오라." 베드로가 배에서 내립니다. 물 위를 걷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베드로의 용기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베드로를 물 위로 불러내셨습니다. 믿음은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입니다.
그런데 다음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바람을 보았습니다. 시선이 예수님에게서 상황으로 옮겨졌습니다. 그 순간 베드로가 삶의 주체가 됩니다. 내가 판단합니다. 내가 계산합니다. 내가 두려워합니다. 내가 빠집니다.
이것은 베드로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인간의 반복되는 패턴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으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내가 중심이 됩니다. 왕이 중심이 되고, 교회 제도가 중심이 되고, 개인의 판단이 중심이 됩니다. 그리고 언제나 빠집니다.
그런데 빠지는 순간 베드로가 외칩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30절)
이 한마디입니다. 논리가 없습니다. 변명이 없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향한 이 외침뿐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전부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예수님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내가 완전해서가 아닙니다. 내 믿음이 충분해서가 아닙니다. 내가 빠져드는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향해 손을 내밀 때, 예수님을 만납니다.
셋째 — 예수님이 즉시 손을 내미셨다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31절)
즉시입니다.
베드로가 믿음을 회복한 후가 아닙니다. 베드로가 회개의 기도를 마친 후가 아닙니다. 빠져드는 그 순간, 즉시 손을 내미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이것은 책망이 아닙니다. 사랑의 질문입니다. "왜 나에게서 시선을 거두었느냐. 왜 상황이 너의 중심이 되게 했느냐. 나를 보라."
예수님이 베드로를 붙들어 주십니다. 그리고 함께 배에 오르십니다. 그 순간 바람이 그쳤습니다.
바람을 그치게 한 것이 베드로의 회복된 믿음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배에 오르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계신 자리에 평화가 임합니다. 예수님이 중심이 되는 자리에 풍랑이 그칩니다.
그때 제자들이 고백합니다.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33절)
이것이 이 사건의 목적입니다. 풍랑도, 베드로의 실패도, 예수님의 손도, 모두 이 고백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이 고백은 어디서 왔습니까? 제자들의 신학적 성찰에서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풍랑 위에 오시고, 베드로를 붙들어 주시고, 배에 오르시매 바람이 그치는 것을 보았을 때 — 예수님이 자신을 계시하셨을 때 — 나온 고백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이렇게 일어납니다. 예수님이 먼저 오십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그리고 성령이 그 계시를 내 안에서 살아있게 하십니다. 그때 고백이 나옵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믿음이 자라는 것은 이 과정입니다. 한 번의 사건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베드로도 이 사건 이후 또 실패했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이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은 반복해서 오십니다. 반복해서 손을 내미십니다. 그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믿음이 자랍니다. 그 만남의 주체는 내가 아닙니다. 예수님이십니다.
결론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지금 어디를 보고 있느냐?"
우리는 모두 풍랑 속에 있습니다. 흔들리는 배 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바람을 봅니다. 상황을 봅니다. 내가 판단의 중심이 됩니다. 그리고 빠집니다.
그때 할 수 있는 말은 하나뿐입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그 자리에 예수님이 오십니다. 즉시 손을 내미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에고 에이미 — 나다.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방식입니다. 내가 완전해서가 아닙니다. 내 믿음이 충분해서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먼저 오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먼저 손을 내미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배에 오르실 때, 비로소 바람이 그칩니다.
성경 전체가 이 한 분을 가리킵니다. 모든 사건이 이 한 분을 계시합니다. 오늘 풍랑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오늘 이 가정이 그 고백 앞에 모였습니다. 이것을 선포하고, 찬양하고, 인정하고, 신뢰하는 것 — 이것이 우리가 오늘 하나님의 나라를 사는 이유입니다.
7. 결단찬송
"비바람이 칠때와" (새찬송가 388장)
[함께 찬송합니다]
설교 후 결단찬송으로 이 곡을 선택했습니다. "비바람이 칠 때와 잔잔할 때나 주 예수 인도하시니 나 주만 따르리"라는 고백은 오늘 설교의 결론인 "예수님이 중심이실 때 풍랑이 그친다"는 신뢰의 응답을 온 마음으로 담아냅니다. 풍랑 속에서도, 잔잔할 때도 오직 예수님만 따르겠다는 결단으로 이 찬송을 부르며 한 주를 향해 나아갑니다.
8. 함께 기도
[가족 중 한 명이 대표로 기도하거나 각자 짧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먼저 오신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풍랑 속에서도 "나다"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이 우리의 중심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 한 주간 우리 각자가 만날 풍랑 속에서 시선이 상황이 아니라 예수님께 머물게 하옵소서. 빠져드는 순간에도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외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우리 각자의 배에 오르시매 풍랑이 그치는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9. 주기도문
[함께 고백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10. 축도
[송병민 목사]
이제 풍랑 위를 걸어 우리에게 오시고 "나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즉시 손을 내밀어 붙들어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우리 가정과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 아멘.
11. 광고
[이번 주 가정 안에서 나눌 말씀 묵상 및 기도 제목을 나눕니다]
가정예배, 주일예배, 가정예배순서, 가정예배설교, 우리집작은교회, 마태복음, 마태복음14장, 물위를걸으신예수님, 베드로물위걷기, 풍랑사건, 에고에이미, 나다두려워말라, 주여나를구원하소서, 진실로하나님의아들, 예수그리스도, 그리스도중심설교, 본문중심설교, 성경묵상, 말씀묵상, 주일설교, 설교문, 개혁주의, 하나님나라, 복음, 믿음, 두려움, 풍랑속에서, 예수님이먼저오신다, 계시, 성서일과, 교회력, 성령강림후제11주, 새찬송가371장, 새찬송가388장, 구주여광풍이불어, 비바람이칠때와, 사도신경새번역, 주기도문새번역, 가정예배기도문, 묵상기도, 대표기도, 가정교회, 신앙생활, 기독교블로그, 크리스천라이프, FamilyWorship, Devotional, Matthew14, ReformedTheology, HomeChurch, WalkingOnWater, EgoEimi